촛불 곁의 귤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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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곁의 귤 한 조각

어둠이 낮게 깔린 창가에

작은 촛불 하나 켜두면

추웠던 하루의 끝자락이

금세 노랗게 물들어 갑니다.

차가운 손으로 껍질을 까는

새콤달콤한 귤 한 조각에

잊고 지낸 작은 온기가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번집니다.

소란했던 세상의 바람은 지우고

은은한 향기와 따스함 속에서

오늘 하루 애쓴 나를 다독이며

다시 내일을 꿈꾸어 봅니다.

2026년 8월 20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