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별을 품고 띄우는 작은 배
망원경 너머로 아득히 빛나던 별을
가만히 눈 안에 담아둡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뛰던 밤,
저 먼 곳의 빛은 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바라봄에 머물던 시선을 거두고
이제는 물가에 매어둔 작은 배를 봅니다.
흐린 물결과 안개가 두렵더라도
가 닿지 못할 길은 없다는 걸 압니다.
두 손으로 단단히 노를 쥐고
오늘의 한 걸음을 물 위에 띄웁니다.
흔들리며 나아가는 이 작은 용기가
마침내 나를 그 빛 앞으로 데려갈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