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 울리는 나팔 소리
🌧️+🎺

빗속에 울리는 나팔 소리

어깨를 적시는 빗방울에

발걸음이 자꾸만 무거워질 때,

우리는 가만히 고개를 떨구곤 합니다.

하지만 슬픔이 고인 자리마다

삼켜왔던 숨을 깊이 모아

작은 소리 하나 가만히 띄워 봅니다.

비에 젖은 공기를 가르며

맑게 퍼져나가는 나팔 소리처럼,

우리의 목소리는 아픔을 건너 환한 노래가 됩니다.

빗물은 이내 마르고

그 소리는 마음에 남아,

내일의 우리를 눈부시게 축복할 것입니다.

2026년 10월 14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