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묻는 펜 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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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는 펜 끝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잃을 때면

가만히 마음의 나침반을 꺼내어 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바늘 끝은

오늘도 나지막이 내일을 가리킵니다.

서툴게 써 내려가는 나의 문장들이

어쩌면 진짜 나의 길이 될 지도 모릅니다.

작은 펜 끝에 들꽃 같은 희망을 담아

지친 마음 위에 따스한 문장을 그려봅니다.

멈춰 선 이 자리도 결국 길의 일부임을,

나를 찾아가는 정갈한 여정이었음을.

오늘 밤도 정성스레 흘려쓴 한 줄 속에

소박한 밝음이 조용히 피어납니다.

2026년 9월 29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