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속에 품은 다정한 결
🥐+🦔

가시 속에 품은 다정한 결

세상이 조금 매서운 날이면

뾰족한 가시를 바짝 세운 채

동그랗게 몸을 웅크리곤 합니다.

하지만 상처받지 않으려 두른 겉모습 속엔

겹겹이 온기를 머금은 빵처럼

여리고 부드러운 마음이 숨쉬고 있지요.

단단한 방어를 가만히 내려놓고

조심스레 내 안의 결을 열어 보일 때

우리는 비로소 참된 따스함을 맛봅니다.

오늘 하루도 버텨내느라 애쓴 당신,

내일은 가시를 조금 누이고

포근한 햇살을 마음껏 품길 바랍니다.

2026년 10월 19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