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이는 기차 끝의 작은 섬
🚂+🏝️

덜컹이는 기차 끝의 작은 섬

숨 가쁘게 달려온 바퀴 소리마다

견뎌내야 했던 하루들이 얹혀 있습니다.

멈출 수 없어 앞만 보며 가던 길,

그 분주함 속에 당신의 애씀이 있었습니다.

창밖의 어둠을 가만히 견디다 보면

어느덧 바람결에 맑은 바다 냄새가 번져옵니다.

모든 무게를 내려놓고 쉬어가도 괜찮을

나만의 고요한 섬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치열했던 발걸음은 헛되지 않아

마침내 파도처럼 잔잔한 품에 닿을 테니,

이제는 거친 숨을 고르고

온전한 당신을 따뜻하게 안아주어도 좋습니다.

2026년 10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