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모래 위를 유영하듯
⏳+🐬

흘러가는 모래 위를 유영하듯

손가락 사이로 조용히 빠져나가는

모래알의 시간을 바라봅니다.

잡으려 애쓰지 않아도

오늘 하루는 충분히 눈부셨습니다.

거센 파도를 두려워하기보다

몸을 맡겨 솟아오르는 돌고래처럼,

지나가는 순간들을 향해

가만히 미소를 건네어 봅니다.

흘러가는 것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물결을 내어주는 일.

서두르지 않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당신만의 바다를 유영해도 좋습니다.

내일의 파도가 밀려와도

그 속에 깃든 다정한 바람을 믿으며,

우리는 다시 자유롭게

푸른 숨을 쉬어갈 테니까요.

2026년 10월 19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