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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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항해

어둠이 길을 가릴 때마다

항상 같은 자리에서 반겨 주는 등불 하나.

마음의 고향에 가만히 닻을 내리면

지친 숨표 하나를 띄웁니다.

그러나 바람이 살며시 창문을 두드릴 때

우리는 다시 넓은 바다를 꿈꿉니다.

머무름 속에서 얻은 온기로

미지의 내일을 향해 돛을 올립니다.

떠남과 돌아옴이 교차하는 이 길 위에서

삶은 비로소 단단하고 아름다워집니다.

오늘도 그대의 마음속 집과 바다가

서로를 다정하게 보듬어 주기를.

2026년 8월 17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